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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및뉴스

늘봄학교, 돌봄, 방과후 차이점 아직도 헷갈리시죠?

by 맘에듀 2025. 2. 9.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늘봄, 돌봄, 방과후 신청서들이 날아오기 시작하는데 이런걸 처음접한 저로서는 늘봄, 돌봄, 방과후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마 이번에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도 똑같은 경험을 하실 거 같아 미리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늘봄학교, 돌봄, 방과후 차이점

늘봄, 돌봄, 방과후 차이점

 

늘봄학교

저는 오랜 기간 맞벌이 생활을 하며 자녀를 돌보는 데 큰 고민을 해왔습니다. 예전에는 방과후 수업이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시간과 내용 면에서 한계가 많았죠.
늘봄 프로그램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주위에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를 돌봐줄 조부모님들이나 형제 자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걱정하시다 육아휴직을 내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이 육아휴직을 내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에 늘봄학교의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늘봄은 학교가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어 정규 수업 전에 아이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최대 오후 8시까지 이어집니다. 즉,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 부모님께서 업무 때문에 급하게 집으로 오지 않아도, 아이가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왜 필요했을까요?
    저처럼 바쁜 부모님들은 아이를 단순히 돌봐주는 것을 넘어서, 아이가 다양한 활동과 학습을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찾기를 원합니다. 늘봄은 학습 지원, 예체능, 체험 활동, 그리고 정서 지원까지 한 번에 제공하여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고, 부모님의 양육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돌봄

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이나 부모님의 돌봄이 어려운 경우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1,2학년 아이들의 경우는 수업시간이 1시즈음 끝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학원이나 방과후등으로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돌봄을 이용하시면 5시 30분까지는 이용가능하니 그 이후는 학원을 보내시거나 형제자매가 돌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특징:
    • 정규 수업이 끝난 후부터 부모님이 아이를 데리러 올 때까지,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숙제 지도, 간식 제공, 그리고 놀이 등의 기본 돌봄을 제공합니다.
    • 특히 초등 1~2학년 아이들이 주 대상이 되어, 어린 아이들이 혼자 있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제한점:
    돌봄 서비스는 주로 기본적인 안전 관리와 돌봄에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이 창의적이거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늘봄학교

방과후

방과후 수업은 아이들이 정규 수업 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 방과후를 이용하시면 저렴한 금액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 특징:
    • 아이들이 미술, 음악, 체육, 독서 등 여러 활동을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어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됩니다.
    • 대부분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되며, 자율 참여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 제한점:
    방과후 수업은 선택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나 맞벌이 가정에서는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줄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늘봄학교

왜 늘봄이 도입되었을까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에서, 아이를 학교에 맡기는 시간과 내용 면에서 항상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방과후 수업은 아이가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운영 시간이 짧아,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를 충분히 돌보기 어렵고, 돌봄 서비스는 안전하게 아이를 관리해주긴 하지만 아이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와 교육청은 두 서비스를 통합한 늘봄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 실제 필요성:
    "늘 봄"처럼 따뜻하게 아이를 돌봐주고, 학습과 체험,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죠.
  • 부모님의 입장에서:
    늘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으므로, 바쁜 일과 중에도 자녀가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아이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균형 잡힌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저 같은 40대 학부모로서 늘봄 프로그램은 아이를 돌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느낍니다.

  • 늘봄은 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안전하고 다채롭게 돌봐 주어, 교육과 돌봄이 한꺼번에 이루어집니다.
  • 돌봄은 기본적인 안전 관리와 돌봄을 제공해 주지만,
  • 방과후는 아이의 흥미와 특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처럼 세 가지 프로그램은 각각의 역할과 한계가 있었으나, 늘봄 도입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보다 풍부해지고, 부모님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청이나 교육부 홈페이지, 정책브리핑, 한국교육신문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